동아일보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에 대한 수색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수색 당국은 사살 가능성을 배제한 채 포획 중심 대응을 유지하고 있어 수색이 장기화하는 분위기다.13일 대전 오월드와 대전시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까지 주·야간 드론 11대와 IP카메라 5대, 소방·군·경찰 등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늑구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이날 수색 상황 브리핑에서 당국은 “탈출 초기 사살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했다면 수색이 좀 더 빨리 마무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 안전과 동물 보호를 함께 고려해 포획 위주의 대응 방침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현장에는 포획틀과 함께 닭고기 조각 등 먹이도 설치했지만, 이 먹이는 까마귀나 오소리 같은 야생동물이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늑구가 별도로 먹이 활동을 한 흔적은 아직 없다. 다만 지난주 내린 비로 수분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어 최대 2주가량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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