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미국이 자국과 전쟁 중인 이란 고위 인사의 가족에 대한 영주권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발발 후 이란이 대대적인 반(反)미국 정책을 펼쳤음에도 지도부 자녀들이 미국에서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비판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1일 2013~2021년 이란의 부통령을 지낸 마수메 에브테카르 전 부통령(66)의 아들 세예드 에이사 하셰미의 영주권 자격을 박탈하고 그의 추방을 위해 구금했다. 하셰미의 아내와 아들의 영주권도 박탈했다.이란의 혁명 세력은 1979년 11월부터 1981년 1월까지 이란 수도 테헤란의 미국대사관을 점거하고 인질 52명을 444일간 억류했다. 당시 대다수 인질들은 독방에 감금되고 잘 먹지 못하는 등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받았음에도 에브테카르 전 부통령은 당시 혁명 세력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인질들을 잘 대우해주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영어로 설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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