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체포된 가수 김바다(본명 김정남·55)가 소속사와 결별을 알렸다. 김바다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지해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제가 나서서 말씀드리게 됐다”며 “소속사였던 어나더 플레이스와 모든 멤버와 결별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결정을 내린 건 한 달 전쯤 됐다”라며 “더 이상 팬분들이 모른 채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 건 옳은 일이 아닌 거 같아서 말씀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젠가 좋은 앨범으로 찾아뵙겠다”면서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저의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바다는 지난 3월 8일 오후 8시 30분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 모처에서 대마 소지 및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조약돌 영장 전담 판사는 지난 3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구된 김바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 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바다는 한국 록 음악계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5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합류하며 데뷔한 그는 ‘은퇴 선언’ 등의 곡을 발표하며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시나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나위 활동 이후 김바다는 밴드 나비효과, 아트오브파티스, 더 레이시오스 등 다양한 밴드를 결성하며 실험적인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2003년 나비효과 시절 발표한 ‘첫사랑’은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본인이 이끄는 4인조 밴드 김바다(KIMBADA)로 활동해 왔다. 이하 김바다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바다입니다. 공지해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제가 나서서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소속사였던 어나더 플레이스와 모든 멤버와 결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을 내린 건 약 한 달 전쯤 되었습니다. 더 이상 팬분들이 모른 채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 건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나서서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좋은 앨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저의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송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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