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중국의 40대 남성 배우가 어린 딸을 데리고 불륜 상대를 만나러 간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내연녀가 공개한 녹음 파일과 본처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추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3일 TVB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배우 송닝펑(45)이 결혼 생활 중 불륜을 저질렀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내연녀가 “송닝펑이 어린 딸을 데리고 자신을 만나러 왔다”고 폭로하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건 내연녀가 직접 공개한 녹음 파일이었다. 두 사람이 대질하는 과정이 담긴 이 녹음에서 송닝펑은 “당신이 내 가정을 파괴했으니 보상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오히려 내연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송닝펑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어린 딸을 내연녀와의 밀회 장소인 호텔까지 데려왔다는 발언도 담겨 있었다. 아내 장완팅(39)은 최근 생방송을 통해 얼마 전 남편과 함께 파출소를 찾았을 때의 사건을 밝혀 화제가 됐다. 파출소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편 옆에서 내연녀와 통화하던 장완팅은 “사과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내연녀는 전화 너머로 “넌 바보야, 신고할 테면 해봐”라며 도발했다. 남편보다 20살이나 어린 내연녀와 다투고 싶지 않았던 장완팅은 화를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남편을 발로 걷어찼다. 송닝펑은 날아가 떨어졌고 어깨에는 신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고 한다. 옆에 있던 경찰들도 깜짝 놀라 장완팅을 급히 말렸다. 장완팅은 “내연녀가 나를 욕할 때마다 남편을 때렸다”며 “경찰이 보고 있어서 얼굴 대신 어깨를 찼다”고 덧붙였다. 현재 송닝펑은 죄책감에 아내와 대화할 때마다 무릎을 꿇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혼 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상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혼하면 내연녀가 그만 괴롭힐 줄 알았지만, 오히려 녹음 파일까지 공개했기 때문이다. 장완팅은 눈물을 흘리며 “사람은 변할 수 있고, 사람 사이엔 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자 친구로서 이럴 때 그를 내쫓을 순 없다”면서 “내가 곁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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