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한숨이 깊다. “고용시장에서 신입 채용은 거의 끊길 것 같은데 경력 없는 사람들은 스타트업 창업해 바닥부터 경력을 쌓으면서 성장하는 게 제일 유망해 보이네요.” “정말 창업을 스펙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시대인가 봐요.” 이런 와중에 스물몇 살의 젊은이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수천억 원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소식은 이들의 불안과 조바심에 불을 지른다. AI의 진화가 거듭될수록 청년들의 불안은 구조적 추세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신입 사원이 실수를 거치며 배우던 ‘엔트리레벨(Entry-level)’ 업무를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면 기업들이 신입을 대규모로 채용할 경제적 유인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회사가 나를 고용하지 않으면 내가 나를 고용하는 수밖에 없다”는 압박 속에 청년들은 소규모 창업과 1인 기업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단순한 청년 일자리 감소로 생각할 수 없는 이유는 이것이 경력 축적 구조의 단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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