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최근 정보기술(IT) 업계는 앤스로픽의 초거대 인공지능 ‘미토스(Mythos)’의 등장을 계기로 ‘폐쇄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미토스가 단 이틀 만에 약 2만 달러(약 3000만 원)의 컴퓨팅 비용으로 27년간 숨겨져 있던 시스템 결함을 찾아낸 것이 ‘불씨’가 됐습니다. 막강한 성능을 확인한 앤스로픽은 대중 공개를 차단하고 소수 빅테크 기업에만 선별적으로 미토스를 제공하겠다며 배타적 동맹을 맺었습니다. 극소수에게만 미토스에 접근할 길이 열리면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던 ‘오픈 소스’ 시대의 종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논쟁의 발단이 된 미토스의 성능은 실제로 충격적이었습니다. IT 업계에서 철통 보안의 대명사로 통하는 ‘오픈BSD’ 운영체제(OS)에서 1998년부터 잠복해 있던 결함을 단숨에 잡아낸 겁니다. 인간이라면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만이 수많은 시간을 쏟아야 할 일을 단독으로 해치운 셈입니다. 기술 혁신이 분명하지만,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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