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 '위증하면 처벌' 확인에도 법정 진술 유지한 쌍방울 부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이 14일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북한 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대가로 70만 달러를 건넸다고 증언했다. 이는 당시 리호남이 필리핀이 아닌 제3국에 체류한 증거가 있다고 말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지난 3일 기관보고와 배치된다. 방용철은 이날 청문회에서 처음엔 "법정에서 진술하겠다"고 증언을 거부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서영교 특위 위원장이 "필리핀에 리호남이 왔냐, 안 왔냐"고 묻자 "위원장 질문이니 예의로 답하겠다"며 자신이 직접 필리핀에서 리호남을 만났다고 밝혔다. 서영교가 "(리호남) 얼굴을 봤냐", "(필리핀) 어디에서 만났냐", "길에서 줬느냐"며 일문일답식으로 캐묻자 방용철은 "(마닐라) 오카다 호텔 후문 입구 쪽에서 만났다", "초저녁 조금 지난 시간에 만났다", "회장님(김성태) 계신 방까지 안내했다"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서영교가 "위증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위증하면 처벌받는다", "양심의 손을 얹고 이야기한 것이냐"며 재차 확인했지만 방용철은 "네"라며 답변을 바꾸지 않았다. '리호남의 필리핀 부재설'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재판에서도 논란이 된 사안이다. 방용철은 법정에서 리호남을 만난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고, 국정원 관계자는 방용철 증언에 반박하는 취지로 비공개 증언했다. 이에 대해 수원고법 2심 재판부는 리호남을 다수의 가명·위장 신분을 사용하는 북한 공작원으로 보고 그가 필리핀에 있었을 가능성에 손을 들어주었다. 이화영은 2025년 6월 대법원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이를 근거로 이화영의 유죄를 언급하자 증인으로 나온 이화영은 "판결이 하나님 말씀이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2) 민주당, 조국 출마하는 평택을에 김용 카드 '만지작'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14일 공식화했다. 평택을은 2024년 총선에서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를 54.23% 대 45.76%로 누르고 당선된 지역이지만, 이병진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조국은 "(민주당) 귀책사유가 있는 안산갑과 전북 군산, 평택을 중 제가 나서야만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평택을을 택했다"고 했다. 이 지역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은 민주당에서는 조국의 입장에서 해볼 만한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익명의 민주당 중진 의원은 한국일보에 "현재 평택을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후보 중엔 중량감 있는 인사가 없다"며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 조 대표가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의 또다른 초선 의원도 "평택을은 보수세가 강한 곳이었지만, 고덕 신도시 조성으로 젊은 층이 유입되며 해 볼 만한 지역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조국은 "누가 나오든 이겨야겠다"며 "마지막에 3표 차로 이길 각오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 출마를 준비중인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조국을 향해 "진보당이 밭을 갈아온 곳을 짓밟는 행위"라며 "대의도 명분도 없는 출마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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