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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로 22억’ 벌고 딸 불법 전입신고…신현송 “송구합니다” | Collector
‘갭투자로 22억’ 벌고 딸 불법 전입신고…신현송 “송구합니다”
서울신문

‘갭투자로 22억’ 벌고 딸 불법 전입신고…신현송 “송구합니다”

가족이 보유한 재산 82억원의 상당 부분을 외화로 보유하고 가족 간 ‘갭투자’를 통해 2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 등으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 한 불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다”며 “앞으로 (총재로) 취임하면 지금 나와 있는 모든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고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외화자산에 대해서는 “상당히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미국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신용조합, 스위스 투자은행, 스페인 은행 등에 총 20억원에 달하는 예금을 보유하고 15만 파운드(3억원) 상당의 영국 국채에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자의 예금 약 18억원도 해외 금융사에 외화로 예치돼 있었으며, 영국 국적의 장남도 1억원이 넘는 외화 예금과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등 40여년간 해외에서 생활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외환당국 수장으로서 환율이 오를수록 일가의 재산도 불어나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또한 신 후보자는 모친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를 ‘갭투자’(전세 낀 매매)로 사들여 10여년 만에 2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2014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84.92㎡)를 모친으로부터 6억 8000만원에 매수했으며, 모친은 해당 아파트에 그대로 거주했다. 모친은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계속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당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현재 28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영국 국적의 장녀를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한 정황도 드러났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1999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며 한국 국적을 상실한 장녀를 2023년 12월 해당 아파트에 전입신고했다. 신 후보자는 A씨의 옛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내국인으로 신고했는데, 이는 주민등록법 위반 행위라고 천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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