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준석 선장이 진심 어린 참회와 양심선언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죠.”6일 광주 서정교회에서 만난 장헌권 목사(69)는 무기징역으로 순천교도소에 복역 중인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10년 넘게 찾는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장 목사는 세월호 참사(4월 16일)가 벌어진 2014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편지와 면회를 통해 이 선장에게 진상 규명과 진심 어린 사과를 권해 왔다. 장 목사는 “면회 때도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진심으로 들리진 않았다”라며 “유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마음을 바꿨으면 한다”라고 했다.―벌써 12년이 흘렀습니다.“세월이… , 참사가 벌어지고 두 달 뒤부터 광주 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됐어요. 유가족들이 선장과 선원들 얼굴이라도 보고 가겠다고 재판이 끝나고도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재판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하며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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