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임무를 다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 노태영(30) 소방교의 예비 신부가 남긴 가슴 절절한 추모 글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16일 노 소방교의 예비 신부는 자신의 SNS에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바보같이 착한 우리 남편”이라며 운을 뗐다.예비 신부는 “얼마나 뜨겁고 무섭고 두려웠을까. 아직도 나는 사고 당일인 4월 12일 아침에 머물러 있다”며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그는 화재 출동 소식 이후 전해진 실종 연락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세상이 무너졌다”며 “오빠는 평소에도 가정이 있어도 가장 먼저 들어가서 늦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었지”라며 고인의 투철했던 사명감을 회상했다.이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해준 기억만 남아 마음이 더욱 힘들다. 미운 모습이라도 있으면 그걸 탓하며 살 텐데, 나는 탓할 것도 없이 후회만 하고 있다”고 적었다.특히 “나는 우리의 결말을 알고 있어도 똑같이 오빠를 선택할 거야. 내 인생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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