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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식 먼 발치로 본 시민들 "대통령 첫 참석 놀랍다" | Collector
세월호 기억식 먼 발치로 본 시민들
오마이뉴스

세월호 기억식 먼 발치로 본 시민들 "대통령 첫 참석 놀랍다"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은 12년 기다려온 저희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가장 따뜻한 위로이고, 국민에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가 끝까지 지켜준다는 믿음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직 과제는 남아있다. 밝히지 못한 진상 규명을 완수하고, 304명을 죽게 한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 고 김수진양 아버지 김종기씨 "아프고 가혹"하지만, "더 안전한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4월이 돌아왔다. "아직 과제가 남아있"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대통령, "남 일 같지 않다"라는 시민들이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이 열리는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모였다. 이날 기억식에 입장하지 못한 시민 50여 명도 낮은 담벼락 너머로 기억식을 지켜봤다. 오후 3시가 가까워지자, 노란색 리본을 하나씩 단 시민들이 모였다. 애도의 의미로 검은색 정장을 착용하고 온 시민도 눈에 띄었다. 어린아이 손을 잡고 온 부모도 있었다.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한 시민은 오후 4시 16분, 1분간 추모 사이렌과 함께 진행되는 묵념이 끝난 뒤, 나지막이 "1분도 이렇게 긴데, 대통령이 부재했던 7시간은 구조하고도 남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 힘겹게 "남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인 한 남성은 기억식이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덩그러니 서 있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현직 대통령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세월호 참사 기억식' 참석한 첫 대통령의 약속 "믿고 의지할 나라 만들 것" https://omn.kr/2htcj ) "세 번 정권 바뀌고 나서야 처음으로 대통령 참석...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이행해달라" 이날 기억식에서 고 김수진양의 아버지 김종기(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씨는 "세월호 참사로부터 12년이 된 지금까지도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라며 "국정원·군 등 당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정부 기관들의 비협조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짓밟았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기관의 최고 지휘 책임자이신 대통령님께서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 제공하라고 확실하게 지시를 내려주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304명이 억울하게 죽어야 했던 이유를 낱낱이 밝히고, 다하지 못한 진상 규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지금이라도 이행해 주십시오"라며 "그래서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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