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정치는 때로 거창한 공약보다 한 사람의 삶의 태도에서 먼저 신뢰를 얻는다.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내고, 자신의 삶을 묵묵히 책임져 온 시간은 어떤 말보다 설득력이 있다. 충남 당진에서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김초롱 예비후보를 만나며 가장 먼저 느낀 것도 이런 지점이었다. 김 후보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모발 기부를 이어왔다. 일회성 행동이 아니라 오랜 시간 반복해 온 실천이다. 작은 선택을 꾸준히 이어온 태도는 그의 삶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다. 배움의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전북국립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신문방송학과와 국어국문학을 복수전공하며 학문적 기반을 넓혔다. 사학을 통해 지역의 흐름을 이해하고, 신문방송학과 국문학을 통해 사회를 읽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웠다. 학과 활동과 리더 역할도 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스무 살 이후에는 부모의 도움 없이 아르바이트로 학업을 이어가며 동아리와 토론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후보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책임감이 정치 참여 이후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업과 생활, 봉사 경험 전반에서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 교수의 꿈으로 시작한 진로는 지역에서 변화를 만들고 싶다는 방향으로 옮겨갔고, 그 과정이 정치 참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에게 '청년'은 미래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현재의 역할에 가깝다. 이번 출마 역시 개인의 도전이라기보다, 지역 문제를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기자는 지난 15일 김초롱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 배경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현장을 이해하고 준비해 온 후보로 평가받고 싶다" - 소개 부탁드린다. "충남 당진 나선거구(당진2동·정미·대호지)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1989년생 김초롱입니다. 저는 지역의 변화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오며, 그만큼 지역의 문제를 가까이에서 고민해 온 청년입니다. 이번 출마는 거창한 도전이라기보다 지역 문제를 책임 있게 풀어낼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치는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진에는 생활문화 인프라가 부족하고 여성 일자리 문제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더 이상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결국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청년 후보'라는 이미지보다 현장을 이해하고 준비해 온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사학을 전공하며 지역의 뿌리를 배웠고, 신문방송학과 국문학을 통해 생각을 말과 글로 정리하는 힘을 키웠습니다. 이후 심훈상록문화제, 당진시체육회 등에서 활동하며 시민들을 직접 만났고,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지역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책의 역할을 체감했습니다. 제가 출마한 지역은 도심과 농촌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서로 다른 조건을 연결하고,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단독 출마 상황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까. "이번 단독 출마 확정은 단순히 경쟁 구도가 정리된 것을 넘어 당진시민과 더불어민주당이 저에게 부여한 책임이 더 커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는 기대인 만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설정한 목표는 분명합니다. 당진2동의 반복되는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 그리고 정미·대호지 지역의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더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예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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