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년은 인텔 설립 55년 차가 되는 해였고, 설립 이래 가장 어두운 시기였다. 인텔은 1986년 메모리 사업부를 철수하며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CPU 시장에 전념하는 계기가 됐다. 1986년이 시장의 과도한 치킨게임으로 벌어진 문제였다면, 2024년은 전략적 실책이 위기가 됐다. 당시 AI 반도체 경쟁에 따른 데이터 센터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수익으로 이어내지 못하고 수율 안정화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24년에만 190억 달러(당시 약 26조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배당을 중단하고 대규모 투자도 모두 취소해야 했다.하지만 2025년 3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를 이끈 립부 탄 최고경영자가 인텔 최고경영자로 부임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립부 탄 CEO는 인텔 파운드리를 즉시 분사하고 비핵심 자산인 알테라 매각, 모빌아이 지분도 정리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아내며 서버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고, 보조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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