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열일곱 어린 나이에 스러져간 비운의 소년 왕 단종이 다시 우리 곁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발걸음 옆에는, 10여 년 전부터 이미 단종의 아픔을 서늘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 온 한 권의 동화가 있다. 2012년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윤영선 작가의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이다. 영화가 궁중의 비극을 스크린에 펼쳐 보인다면, 이 작품은 유배길에 잃어버린 낡고 소박한 미투리 한 짝에서 출발해 권력과 욕망, 그리고 '사람답게 산다는 것'의 참 뜻을 묻는다. 영혼의 세계에서 내려온 '칠복'이라는 독특한 화자를 통해 단종의 비극을 전혀 새로운 각도로 비춰낸 이 작품은,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로 하여금 먹먹한 반전 앞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만든다. 영화 흥행과 더불어 독자들의 사랑을 다시 받고 있는 이 작품의 깊은 속내를 듣기 위해, 윤영선 작가를 지난 16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본 단종의 비극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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