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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를 누르기 전에, 그는 먼저 고개를 숙였다…4·19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시신 사진과 97세 박용윤 기자[청계천 옆 사진관] | Collector
셔터를 누르기 전에, 그는 먼저 고개를 숙였다…4·19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시신 사진과 97세 박용윤 기자[청계천 옆 사진관]
동아일보

셔터를 누르기 전에, 그는 먼저 고개를 숙였다…4·19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시신 사진과 97세 박용윤 기자[청계천 옆 사진관]

● 1960년 봄, 마산 도립병원1960년 4월, 동아일보 사진기자 박용윤은 마산 도립병원에 서 있었습니다. 태극기에 덮인 시신 앞이었습니다. 행방불명됐다가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떠오른 열여섯 살 김주열이었습니다. 그 사진은 지금봐도 너무 참혹한 장면이라 이 글에서는 따로 공유하지 않겠습니다. 그 자리에는 외신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카메라를 들기 전에 먼저 시신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장면이 못처럼 박혔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사람을 먼저 보는 것.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였습니다.박용윤도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 사진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습니다.아래 사진은 당시 기록을 모아 발간했던 사진집의 표지입니다. 들불처럼 커진 시민들의 분노에 이승만 대통령은 결국 대통령에서 물러났습니다. ● 66년 뒤, 그가 피사체가 되어 앉았습니다올해 3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 제32회 박용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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