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부산 영도(影島)의 매력은 해운대의 깔끔한 바다가 아니라 일하는 항구의 생명력이다. 조선소와 낡은 보세창고, 거대한 컨테이너선박들과 크레인의 실루엣…. 쇠락한 항구의 섬 영도가 최근 감성 카페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영도가 떠오름에 따라 부산 관광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해운대, 광안리, 자갈치시장 같은 대형 관광지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부산 원도심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커피 산업 중심지’ 영도 조선소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1위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이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은 7만25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28% 급증했다. 조선소의 거친 철골과 물양장(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오래된 벽돌, 녹슨 파이프들이 있는 곳. 산업 미학이 여전히 살아 숨쉬는 영도 조선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영도 여행 출발은 영도대교에서 시작해야 한다. 영도대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도개교(跳開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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