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8일, 국내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대구 비슬산에 다녀왔습니다. 축제 기간에 주말이라 최대한 인파를 피해보려고 대전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너무 많아 (진달래 군락지로 직행하는) 셔틀버스 타는 건 포기하고, 걸어서 비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오른 후 능선을 따라 한참을 돌아 꽃을 보러 갔습니다. 해발 1084m 천왕봉까지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길이라 꽤 힘들었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습도가 꽤 높았고,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았죠. 하지만, 1시간 정도 올랐을까 싶을 때 천왕봉 뒤편 저멀리 분홍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참꽃(진달래) 군락지가 눈에 들어오자 다리에 힘이 생겼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오른쪽에서 들어와 앉은 운해(雲海)가 일품이었습니다. 조금 더 쉬고 싶었으나, 조금이라도 빨리 진달래 숲을 보고 싶은 마음에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며 드디어 천왕봉에 올랐는데, 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하마터면 발을 헛디딜 뻔했습니다. 진달래 군락지가 가까이 다가왔는데 나도 모르게 절로 감탄이 나온 탓입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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