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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크리스마스 만끽하기, 경북 봉화에서 가능합니다 | Collector
봄에 크리스마스 만끽하기, 경북 봉화에서 가능합니다
오마이뉴스

봄에 크리스마스 만끽하기, 경북 봉화에서 가능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송이들이 지붕 위에 고요히 내려앉는다. 눈 덮인 설경 속, 세상의 어린이들이 한껏 설렘 가득 안고 눈 꼭 감은 채 잠든 희디 흰 밤. 하지만 이 곳만은 잠들지 않았다. 선물 한 아름 실은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들이 바쁘게 오간다. 그랬던 지난 겨울 지나 봄이다. 지금은 어떤 풍경일까. 과연 산타마을에도 봄이 왔을까.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 산타마을의 봄 지난 12일 경북 봉화 분천 산타마을을 찾았다. '산타마을과 겨울'이 아닌 '산타마을과 봄'의 조합은 사뭇 이색적이다. 10여 년 전 즈음의 분천은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수려한 산세와 굽이굽이 이어지는 낙동강 물줄기가 어우러져 멋진 자연 경관이 펼쳐지는 사이로 기차가 오갔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의 분천은 새롭게 바뀌었다. 분천역의 지붕은 물론, 골목골목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집들의 지붕도 어느새 빠알갛게 물들었다. 넉넉한 풍채를 가진 산타클로스 조형물도, 루돌프 조형물의 뿔도 빨강이다. 빨강 뿐만 아니라 초록, 노랑, 파랑 등 눈 두는 곳마다 쨍하도록 환한 원색이다. 마치 동화 속 세상으로 풍덩, 뛰어든 느낌이다. 게다가 봄인 지금, 자연의 분홍이 더해졌다. 백두대간 산자락에 위치해 추운 지방인 봉화는 봄이 뒤늦게 찾아온다. 다른 지역에는 벚꽃이 져 가는 때 분천에는 벚꽃이 만개했다. 봄은 예외 없이 분천 산타마을에도 찾아왔다. 산타마을 곳곳을 장식하는 색색깔은 봄을 만나 더 눈부시게 빛난다.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덕분에 어린이들이 언제라도 찾으면 좋을 곳이다. 이곳저곳 뛰놀며 마음껏 동심을 펼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린이 뿐만이 아니다.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또래끼리 이곳을 찾은 중년 여성 네 사람은 옷에서부터 이미 여행의 설렘이 가득 느껴진다. 똑같은 청바지에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상의를 맞춰 입었다. 분천역 이곳저곳을 누비며 카메라를 향하는 그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다. 자신들조차도 모르게 선물이라도 받은 걸까. 역시 이곳은 산타마을이다. 이처럼 분천역 자체를 여행지로 삼아도 좋지만, 분천역에서 훌쩍 기차에 오르는 것도 더없이 좋은 선택지다. 동화 속 세상 지나 이번엔 아날로그 감성을 담뿍 느낄 차례다. 마침 오는 5월 31일까지 5개 노선의 코레일 테마열차가 50% 할인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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