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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치고 애국가 연주…‘16년만 내한’ 딥 퍼플, 은빛 만년설이 뿜어낸 용암 | Collector
징 치고 애국가 연주…‘16년만 내한’ 딥 퍼플, 은빛 만년설이 뿜어낸 용암
동아일보

징 치고 애국가 연주…‘16년만 내한’ 딥 퍼플, 은빛 만년설이 뿜어낸 용암

은빛 만년설을 닮은 성성한 백발이 비결이 아닐까 싶다. 녹슬지 않은 그 연주력과 지치지 않는 열정의 비결 말이다. 하드록의 노병은 단지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코 시들지 않음을 증명한 밤이었다. 18일 오후 7시 10도 안팎의 다소 쌀쌀한 날씨 속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 16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은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딥 퍼플(Deep Purple)’의 무대는 시간이 육체를 휘감을지언정 영혼의 록 스피릿은 앗아갈 수 없음을 보여준 미학적 경지였다. 포문은 록의 클래식 ‘하이웨이 스타(Highway Star)’가 열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이언 길런(81)은 고령이 무색하게 파워풀한 질주를 시작했다. 이어진 ‘어 빗 온 더 사이드(A Bit on the Side)’와 ‘하드 러빈 맨(Hard Lovin’ Man)‘에서도 기교보다는 정직하고 묵직한 돌직구 사운드가 몰아쳤다. 무대 위 작은 징을 치며 호응을 이끌어내는 퍼포먼스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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