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폐쇄됐다. 통과할 수 없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발표한 18일(현지 시간) 이곳을 지나려던 선박들은 이란 해군으로부터 이 같은 무전을 받았다. 특히 이란은 엄포로 그치지 않고,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인도 국적 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겨냥해 발포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일시 개방’을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재봉쇄’로 급선회한 건 미국의 해상 봉쇄로 경제적 피해 등이 커진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가 이란이 보유한 파급력 있는 협상 카드인 만큼 이를 통해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면 해협 봉쇄를 풀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란 내 강경파인 혁명수비대 등 군부가 온건파인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에 불만을 품고 하루 만에 이를 뒤집은 거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란 해군, 적들에 쓰라린 패배 맛보게 할 준비”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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