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해가 막 바다 위로 떠오르기 시작할 즈음 전남 완도군 신지면의 신흥사는 고요 속에서 하루를 연다. 바람은 바다를 건너와 절집의 처마 끝을 스치고 산과 바다가 맞닿은 이곳에서는 파도 소리마저도 하나의 수행처럼 들린다. 신흥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자신을 내려놓고 다시 마주하는 ‘쉼의 공간’이다.자연과 수행이 어우러진 남도의 사찰이 ‘나를 찾는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세계 명상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사찰 5곳을 선정하고 지역의 문화자산과 축제를 결합한 치유형 관광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사찰은 신흥사를 비롯해 담양 용흥사, 고흥 능가사, 장흥 천관사, 장성 백양사 등이다.신흥사는 ‘천년사찰 산사에서 명상하고 청정바다 완도에서 치유하다’란 주제로 싱잉볼(명상에서 사용하는 금속 그릇) 와선, 좌선 등 사찰 명상과 신지 명사십리해변·명사갯길 포행(布行·걷는 수행법) 명상 등 야외 활동으로 구성된다. 해양치유센터체험, 청정 완도 가을 섬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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