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뒤 서울 잠실야구장을 떠날 때 올해 느낌은 유독 쓸쓸하게 다가온다. 2026년을 끝으로 한국 스포츠의 심장부였던 이곳과 작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낡은 콘크리트 시설물의 철거일지 모르나 그곳에 청춘과 열정을 묻어둔 이들에게는 삶의 한 조각이 사라지는 느낌일 수도 있다. 잠실야구장과 잠실체육관. 한국 스포츠의 영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