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밤, 광화문광장은 거대한 ‘입자 가속기’였다. 10만4000명의 인파가 뿜어낸 열기는 국경의 마찰력을 증발시켰고, 세계는 실시간으로 진동했다. 그 뜨거운 진동 속에서 나는 우리 교육이 넘어야 할 ‘임계점’을 보았다. BTS는 전 세계와 실시간으로 ‘공명’하며 요동치는데, 우리 교실의 시계는 왜 입시라는 차가운 정적 속에 멈춰 서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