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 "유출될 사진 더 있나?", 동행 의원도 불안했던 장동혁 방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을 놓고 '맹탕'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일정 연장 등을 놓고 의원들과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장동혁은 당초 귀국 예정일이던 17일(현지시간) 오전 방미단 회의에서 "이왕에 미국에 왔으니 하루 정도 더 있자"고 제안했고, 김민수 최고위원도 "(미국 측에서) 추가로 연락이 올지 모른다. 미국까지 왔는데 미팅을 할 수 있으면 하나라도 더 하자"며 동조했다. 조정훈·김대식·김장겸 등 동행 의원들은 "의원 외교도 아니고 야당 대표의 외교인데 정해진 일정 없이 불확실성을 갖고 하는 게 말이 되냐", "미국에 예정보다 먼저 온 것만으로도 민심이 안 좋은데, 일정을 더 늘리면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대표가 욕만 먹고 안 좋은 소리만 듣는다"며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이 신문에 "누구를 만날 것인지 우리에게도 공유가 되지 않았다. (장동혁, 김민수) 두 분만 먼저 미국으로 떠난다는 것도 장동혁이 출국하는 당일에 알았다"고 전했다. 결국 회의에서는 장동혁이 "귀국하자"고 결정해 공항에서 수속까지 마쳤지만, 갑자기 미 국무부로부터 메일이 와서 장동혁과 김민수만 미국에 남게 됐다고 복수 참가자들은 설명했다. 장동혁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손가락으로 V자 포즈를 취한 김민수와 웃는 사진은 방미단에서도 논란이 됐다. 일정 중간에 한 의원이 김민수에게 "유출될 사진이 더 있느냐, 없느냐"는 취지로 따져 묻거나, 식사 자리에서 김민수와 다른 참가자 사이 방미 일정과 사진 등으로 논쟁이 붙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보수 성향 최고위원 가운데서도 "예정대로 2박 4일만 갔으면 됐는데, 김민수가 다 말아먹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민수는 "장동혁과 별도로 11개 이상의 일정을 잡아 헤리티지재단 관계자까지 폭넓게 만났는데 어떻게 비판만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V자 사진 유출에 대해서도 "교민이 알아보고 와서 찍은 건데 그럼 그 앞에서 울면서 찍느냐"고 항변했다. 그러나 방미 후폭풍은 6·3 지방선거 일정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서울·부산에 이어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경기도에서도 장동혁을 배제한 독자 선대위 움직임이 움트고 있다. 안철수·김성원·송석준·김선교·김은혜·김용태 등 국민의힘 경기지역 의원 6명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자체 선대위를 발족하겠다고 선언했다. 22일로 예정됐던 강원도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돌연 취소되고 장동혁의 양양 어촌 방문으로 대체됐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장동혁이 강원도에 오면 쓴소리를 하겠다"고 예고하자 장동혁이 김진태와의 만남을 피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 여론조사로는 알 수 없는 부산·경남 표심 40여 일을 앞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부산·경남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들이 나온다. 한국리서치가 KBS부산 의뢰로 17~19일 부산 거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전재수(40%)와 박형준(34%)의 격차가 처음으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으로 들어왔다. 응답률은 20.5%이고, 신뢰수준은 95%다. 무당층 비율도 24%로 늘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확정 직후인 11~12일 JTBC 조사에서는 전재수 45%, 박형준 35%로 10%포인트 차이가 났다. 일주일 새 격차가 반 토막 난 셈이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를 겨냥해 '까르띠에 시계' 네거티브 공세를 한 것이 보수층을 결집시켰다는 분석도 정치권에서는 나온다. 민주당 A 의원은 경향신문에 "국민의힘 후보가 늦게 결정된 데 따른 단기적 컨벤션 효과가 반영됐다"며 "부산은 항상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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