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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에 전하는 우울증 이후의 삶 | Collector
'세계 책의 날'에  전하는 우울증 이후의 삶
오마이뉴스

'세계 책의 날'에 전하는 우울증 이후의 삶

지난 2025년 책을 쓰기 시작한 지 16년 만에 첫 책 <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가 나왔다. 처음 책을 쓰기 시작한 건 2009년. 9개월 간의 깊은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무렵이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어둠에서 벗어나며, 나처럼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손을 뻗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울증에 걸렸을 때는 '세상에서 나만 고립되어 멈춰있는 것 같다'는 단절감과 '영영 우울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다'는 막막함이 가장 힘들었었기 때문이다. 지독한 절망 속에서 누워만 있던 나를 다시 일으켰던 건, 나처럼 고통 받고 상처 받았던 이들이었다. 그들은 내게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너는 고통보다 큰 존재야'라는 걸 몸소 알려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날 힘을 얻었다. 세상에서 정해 놓은 기준과 목표를 따라 성실한 모범생으로 살아왔지만 결국 불행했기에, 이전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찾고 싶었다. 너무나 똑똑하고 재능이 많았던 고등학교 동창이 자살을 하고, 대학 졸업 후 교사가 되어 만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선생님, 죽고 싶어요"라고 했을 때, 나는 지금까지 내가 자라왔던 사회에서의 교육과 문화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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