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일부 전략공천 후보자 심의·의결 김용 공천 두고 당내 찬반 엇갈려 金 “반대는 2명… 지지 많아” 주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공천 속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재보궐 지역은 한정돼 있는데 출마 희망자들이 늘고 있어 빠르게 교통정리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재보궐 선거 일부 전략공천 후보를 심의·의결했다. 황희 전략공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도 계속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없어서 거의 매일 (의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까지 4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 14곳의 재보궐 공천 후보를 정하는 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시간을 더 끌수록 공천 잡음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 보궐 선거 후보로 전태진 변호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날 전략공관위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출마 희망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는 모습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가 당무와 관련해서 답변드리긴 적절치 않다”고만 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재보궐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해 “민주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을 했다가 무죄를 받고 복당한 그런 명확한 정치적 선택을 하고 당을 위해서 노력을 했다. 이번 인천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청래 대표가 충분히 배려하고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통화에서 “아직 당으로부터 어떠한 소식도 전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는 여전히 당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김 의원은 같은 방송에서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전략적인 판단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저의 사법 리스크에 의한 (공천) 불가론을 얘기하는 분은 김영진 의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두 분밖에 없다”며 “지지를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출마 희망지인) 경기도 쪽에 하남, 안산 그다음에 평택 세 군데가 있지만 평택 같은 경우는 정치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다”며 “제가 거기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면 블랙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선택지가 안산이나 하남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24일 김 의원과의 회동에서 전략공천 관련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부원장은 통화에서 “이전에 정해진 약속으로 단순 만남의 성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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