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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교사 노후 자금 14억 가로챈 60대…카지노에 사채 돌려막기까지 | Collector
동료 교사 노후 자금 14억 가로챈 60대…카지노에 사채 돌려막기까지
동아일보

동료 교사 노후 자금 14억 가로챈 60대…카지노에 사채 돌려막기까지

“급전이 필요해, 예전에 빌린 돈까지 합쳐서 갚을게.”지난 2022년 12월, A 씨(60·여)는 지인 B 씨에게 돈을 빌리면서 이렇게 약속했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며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사이였다. 당시 A 씨는 교육공무직으로, B 씨는 교사로 재직하며 친분을 쌓아왔다.사실 A 씨는 이미 2002년에 빌려 간 2000만 원 상당의 채무를 갚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B 씨는 당장 형편이 어렵다는 옛 동료의 호소를 외면하지 못했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이후 A 씨의 요구는 반복됐다. 돈을 빌릴 때마다 “딸 원룸 보증금이 곧 반환된다”,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아파트·토지를 처분해서 갚겠다”고 약속했다. 심지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마이너스 통장 개설 등 대출 방법까지 제시하며 추가로 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B 씨는 가족에게도 알리지 못한 채 대출을 받아 돈을 건넸다. 그러나 빌려준 돈만 커질 뿐 변제는 이뤄지지 않았다.더는 감당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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