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갈구한 동방의 가치, ‘어질 인(仁)’ 속 씨앗의 생명력 공자(孔子)는 일찍이 혼탁한 난세를 개탄하며 파격적인 선언을 남겼다. “도(道)가 행해지지 않으니, 구이(九夷, 동이)에 가서 살고 싶다”(『논어』 자한 편)는 고백이다. 의아해하는 제자들에게 공자는 단호하게 답했다. “그곳은 군자가 사는 곳이다.” 성인(聖人) 공자가 그토록 갈구하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