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or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습득이 중요한 이유 | Collector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습득이 중요한 이유
오마이뉴스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습득이 중요한 이유

시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점자를 읽고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널리 퍼져 있다. 국립국어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2025년 국민의 점자 인식 및 점자 사용 환경 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중 85.6%가 점자를 읽고 쓸 수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사실은 이 같은 통념과 큰 괴리를 보인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 문자이자 언어이지만, 이를 습득하는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필자 역시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처음 점자를 접했을 때의 막막함을 아직도 기억한다. 2학년 교실에서 선배 책 속의 점자를 손으로 더듬어 보았지만, 종이에 오돌토돌하게 찍힌 촉감만 느껴질 뿐 아무 의미도 파악할 수 없었다. '이 어려운 것을 과연 배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입학 한 달 뒤 본격적으로 점자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자음과 모음을 익힌 뒤에도 손끝으로 글자를 읽어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한 학기 동안은 책을 읽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여름방학을 지나서야 비로소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점자에 익숙해지기까지 꼬박 1년이 걸린 셈이다. 전체 내용보기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