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 이 기사엔 영화 ‘내 이름은’ 스포일러가 포함됐습니다. 제주는 육지 사람들에겐 다소 이국적인 섬으로 유명하다. 경치는 찬란하지만 슬픔을 숨기고 있는 곳이다. 섬 전체가 학살의 현장이고 비극과 무관한 사람이 없을 만큼 폭력적인 그 공간은 해변부터 한라산 꼭대기까지 육지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다.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은 이러한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바닷속, 청보리밭과 푸른 숲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키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거대한 무덤이자 감옥이었을지 모른다고 폭로하는 듯하다.영화는 세련되지 못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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