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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명의 조상에게서 온 자손들을 한 곳에 묻었다… ‘내 이름은’ | Collector
백 명의 조상에게서 온 자손들을 한 곳에 묻었다… ‘내 이름은’
미디어오늘

백 명의 조상에게서 온 자손들을 한 곳에 묻었다… ‘내 이름은’

제주에서 가장 일몰이 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알뜨르 비행장은 실로 시야를 가리는 것 하나 없는 너른 평원이었다. 도심의 생활 반경에선 누리기 어려운 대자연의 공기와 석양을 만끽하며 주변을 걷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묘비의 존재를 발견한 역설적인 순간을 그래서 더 잊지 못한다. 그토록 평화로운 자연이 깃든 곳에 ‘백조일손지묘’ (百祖一孫之墓)라는 생에 처음 본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 ‘백 명의 조상에게서 온 자손들을 한 곳에 묻었다’고 했다.6·25 발발 뒤 두 달째인 1950년 8월, 사상적 불순분자를 예비검속(구금)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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