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사건이 벌어지기 전 상황 총격 사건은 2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백악관을 담당하는 주요 언론사 취재진이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식사하고 있던 오후 8시 30분쯤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들렸다. 총소리 이후 상황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오르며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 무대 헤드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다가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다행히 만찬에 참석한 정부 인사를 비롯해 취재진 등 참석자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총격이 벌어진 상황 총격은 만찬장 바깥의 보안 검색 구역에서 발생했다. 제프 캐럴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은 용의자가 산탄총(shotgun)을 비롯해 권총과 칼 여러 개 등으로 무장한 채 비밀경호국 보안검색대를 향해 돌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24초짜리 영상을 보면 보안요원들이 행사장 밖 검색대를 지키는 상황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전속력으로 돌진해 통과한다. 보안요원들은 즉시 일제히 총을 꺼내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의가 벗겨진 용의자가 바닥에 엎드린 채 제압된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요원 1명이 총에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착용한 덕분에 무사하다고 전했다. 캐럴 경찰청장 대행은 용의자가 총에 맞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용의자가 쏜 총에 요원이 맞은 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용의자는 누구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토랜스 출신의 콜 토마스 앨런(31)으로, 일부 매체는 그가 ‘교사’라고 보도했다. 캐럴 경찰청장 대행과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현재로서는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당국이 그의 아파트를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정신적으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며 이란과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를 해봐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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