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던 믹스더블 컬링의 김선영-정영석(아래 선영석) 듀오가 이제 올림픽 시즌의 대단원을 향해 달려간다. 2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믹스더블 컬링 세계선수권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선영석' 듀오는 지난 2월 올림픽 당시 연패를 끊어내는 눈물의 투혼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팀이었다. 두 선수 각자 4인조 컬링에서는 국가대표를 여러 번 했을 정도로 기량이 좋았지만, 해외에서 믹스더블로 경기를 뛴 적은 없다. 이처럼 세계랭킹도 없었던 '무명의 팀'이 올림픽 사상 한국 최다승을 만들어 많은 스포츠 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으로 길었던 '선영석'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정영석(강원도청)을 지난 19일 만났다.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를 마친 뒤 바로 출국길에 오른 정영석은 올림픽을 경험한 이후 느끼고 배운 점이 많았다고 돌아보면서, 세계선수권 목표를 8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설정했다. "컬링장에 팬들 찾아주셔서 감사해" 선영석 듀오는 4월 꽤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의성군에서 열린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각자의 팀 소속으로 경기를 뛴 뒤, 하루 뒤 출국해 결전지인 스위스로 향했다. 올림픽에 앞서 내내 믹스더블 경기를 준비했던 두 선수에게는 오래간만의 4인조 경험이 특별했을 테다. 정영석은 "오래간만에 4인조 경기를 뛰어서 재밌다. 4인조와 믹스더블이 다른 매력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면서, "소속팀인 강원도청이 내가 없을 때도 잘 경기했고, 몇 가지 보완할 부분을 나도, 팀원들도 생각했어서 '내가 오면 이렇게 해보자'고 플랜을 짰다. 그 부분을 지난 의성군수배에서 맞춰봤다"고 말했다. 올림픽 이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의성을 찾는 팬들도 부쩍 늘었다. 지난 의성군수배 기간 의성컬링센터에 방문해 정영석과 김선영 두 선수에게 사인을 받고, 선물을 건네는 팬도 적잖게 만날 수 있었다. 선수들과 관계자만이 많았던 작년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정영석은 "예전부터 컬링이 예전만큼 '비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응원 메시지 보내주는 팬들께, 이곳에 와주시는 팬 분께 한 분 한 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컬링이 알려지고 유지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며 정영석은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감사하고, 특히 의성에도 시간 내서 찾아와 주시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했다"며, "그래서 팬 분들이 올 때마다 뭐라도 하나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팬 분들이 잘해주시니까 우리도 잘 보답해야 컬링이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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