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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훔친 도서관, 고창 사람들이 부러워서 미칠 지경 | Collector 에는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은 물론 그날 먹은 음식의 가격과 사람들과 나눈 사소한 대화까지 담겨 있다. 그래서 그가 남긴 방대한 기록들은 당시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성실한 기록이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된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에 일상을 기록하고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나에게, 그의 지독한 기록 정신은 묵직하고 따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고 생각을 쌓아 다시 기록으로 이어가는 공간으로서, 이보다 더 완벽한 이름이 또 있을까. 전체 내용보기"> 에는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은 물론 그날 먹은 음식의 가격과 사람들과 나눈 사소한 대화까지 담겨 있다. 그래서 그가 남긴 방대한 기록들은 당시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성실한 기록이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된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에 일상을 기록하고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나에게, 그의 지독한 기록 정신은 묵직하고 따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고 생각을 쌓아 다시 기록으로 이어가는 공간으로서, 이보다 더 완벽한 이름이 또 있을까. 전체 내용보기"> 에는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은 물론 그날 먹은 음식의 가격과 사람들과 나눈 사소한 대화까지 담겨 있다. 그래서 그가 남긴 방대한 기록들은 당시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성실한 기록이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된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에 일상을 기록하고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나에게, 그의 지독한 기록 정신은 묵직하고 따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고 생각을 쌓아 다시 기록으로 이어가는 공간으로서, 이보다 더 완벽한 이름이 또 있을까. 전체 내용보기">
내 마음을 훔친 도서관, 고창 사람들이 부러워서 미칠 지경
오마이뉴스

내 마음을 훔친 도서관, 고창 사람들이 부러워서 미칠 지경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실내 나들이 공간은 도서관이다. 서로 다른 점들도 많지만, 책을 좋아하는 취향 하나는 꼭 닮았다. 하나가 "도서관 가서 책읽다 올까요?" 하고 운을 떼면 다른 하나가 곧 바로 "오케이!"를 외친다. 은퇴 후 더욱 자주 드나들게 되니, 도서관은 책 읽고 글 쓰는 공간을 넘어 즐겁고 가볍게 오가는 동네 마실 집 같다. 다만, 산골에 사는 우리에게는 물리적으로 조금 먼 마실 집이라는 사실이 늘 아쉽다. "아무것도 부럽지 않아, 우리 곁에 자연이 있다면!"을 외치며 산골로 들어온 지 어느덧 12년 차. '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최근 견고했던 마음에 질투가 날 만큼 부러운 대상이 생겼다. 얼마 전, 고창에 있는 황윤석도서관을 다녀온 후 부터다. 지인에게서 고창에 새로 생겼다는 도서관 이야기를 처음 듣는 순간, 자석처럼 강하게 끌렸다. '도서관에 사람 이름이 붙었네. 황윤석,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TV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건축가 유현준씨가 종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는 말까지 듣고 나자, 공간에 대한 궁금증까지 더해졌다. 결국 지난 9일, 비바람을 뚫고 고창으로 달려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에야 궁금증은 풀렸지만 그 자리에 되레 '도서관 옆 우리 집 앓이'가 똬리를 틀고 앉았다. 유현준 건축가가 종묘에서 영감 받아 설계 도로 쪽에서 바라본 도서관은 옆으로 긴 단층 건물에 줄지어 나무 기둥이 서 있어 한눈에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종묘'를 닮았다. 하지만 주차장 쪽으로 들어서니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마치 2층인 것처럼 층고가 높고, 지붕 또한 가지런한 일자가 아니고 좌우 높낮이가 달라 현대적인 세련미가 느껴졌다. 특히 도서관 주차장 앞으로 박공 지붕을 한 단정한 주택들이 모여 있는 풍경은 마치 도서관과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처럼 어우러진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다.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도서관 이름의 주인공, 이재(頤齋) 황윤석(1729~1791)을 소개하는 공간이 먼저 반긴다. 고창 출신인 그는 조선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방대한 기록을 남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이다. 놀라운 점은 열 살 때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약 50년 동안 매일 일상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그의 기록물인 <이재난고(頤齋亂藁)>에는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은 물론 그날 먹은 음식의 가격과 사람들과 나눈 사소한 대화까지 담겨 있다. 그래서 그가 남긴 방대한 기록들은 당시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성실한 기록이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된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에 일상을 기록하고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나에게, 그의 지독한 기록 정신은 묵직하고 따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고 생각을 쌓아 다시 기록으로 이어가는 공간으로서, 이보다 더 완벽한 이름이 또 있을까.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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