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or
[광화문에서/이설]신뢰 잃은 중고시장… 실효성 있는 안전망 마련해야 | Collector
[광화문에서/이설]신뢰 잃은 중고시장… 실효성 있는 안전망 마련해야
동아일보

[광화문에서/이설]신뢰 잃은 중고시장… 실효성 있는 안전망 마련해야

“내일 지방에 내려가서 직거래는 힘들어요. 절반만 선입금해 주시면 바로 퀵으로 보낼게요.” 평소 눈여겨보던 명품 브랜드 목걸이가 시세 대비 반값에 올라왔다. 누가 먼저 낚아챌까 봐 서둘러 125만 원을 입금했다. 판매자는 곧바로 퀵서비스 송장 사진을 보내왔다. 한데 반나절이 넘도록 물건이 오지 않았다. 채팅창을 확인하니 ‘탈퇴한 사용자’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최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기를 당한 A 씨의 사연이다. 중고거래 시장의 몸집이 커지면서 사기 피해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경찰청 추산 사기 피해액은 2022년 1131억 원에서 지난해 334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귀금속, 전자제품 같은 고가품은 물론 과일즙, 그릇 세트 같은 생필품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는다. 피해자들은 ‘말도 안 되는 헐값에 혹했다’며 스스로를 탓하곤 한다. 하지만 이를 오롯이 개인의 불찰로 돌리기엔 수법이 교묘하고 치밀하다. 선입금 유도 후 잠적, 가짜 안전결제 링크로 유도, 인공지능(A

Go to News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