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단순 시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다리에 벌레가 자꾸 기어다녀요”라고 말한 남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지난달 15일 대구 북구의 한 거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붙잡았다고 29일 밝혔다.당시 단순 시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A 씨를 위해 119 호송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경찰에게 “다리에 벌레가 자꾸 기어다녀요”라고 말했다.경찰은 즉시 A 씨의 다리를 확인해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확인했다. 이어 주변에 있던 A 씨의 가방을 확보해 마약 소지 사실까지 파악했다.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은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현장 대응에서 시작된다”며 “마약 신고는 의심되는 순간,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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