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무슨 밥을 그렇게 많이 줘." 고양이 밥그릇에 사료를 넘칠 정도로 수북이 담고 있는 나를 두고 짝꿍이 한마디 한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어떤 일이 우리에게 닥칠지 한 치 앞도 예상되지 않는 순간이었다. 지금 나가서 언제 집에 돌아올 수 있는지, 무사히 들어올 수는 있는 건지. 우리는 잠옷 위에 두툼한 패딩을 껴입고 집을 나섰다. 차에 올라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고 있었는지 신호음이 한참 울린 뒤에나 통화가 연결되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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