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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대청호 가르는 '정지용호'를 아시나요 | Collector
43년 만에 대청호 가르는 '정지용호'를 아시나요
오마이뉴스

43년 만에 대청호 가르는 '정지용호'를 아시나요

3월 23일 장계광관지(안내면 장계리)에서 친환경 전기도선 정지용호 출항식이 열렸다. 출항식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정지용호는 43년 만에 뱃길이 열리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과거 대청호 유역엔 유람선과 도선이 각각 두 척씩 운영됐지만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상수원보호구역과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 포함되면서 운행이 멈췄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흐른 2022년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복지 증진을 이유로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 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고시'를 일부 개정하면서 대청호 뱃길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많은 이의 관심 속에서 첫 발을 뗀 정지용호, 그 현장을 소개한다. '정지용호' 출항합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나서도 부담이 없을 만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던 날, 행사 시작 전부터 정지용호 주변은 기대에 찬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청호 친환경 수상교통망 구축사업'으로 추진된 정지용호가 4년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주민들 앞에 섰기 때문이다. 정지용 시인의 이름을 딴 정지용호는 친환경 전기도선이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옛길을 뱃길로 복원하고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생태교육선이자, 수몰로 인해 이동에 불편함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교통선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정지용호 운행에 필요한 전기 도선 1척, 선착장 8개소, 매표소 등은 지방소멸대응기금 33억8500만 원으로 조성됐다. 정지용호의 승선 정원은 40명이며 전장 18.5m, 선폭 5.5m, 40톤 규모의 도선으로 최대 속도는 8노트다. 도선 운항에는 5급 항해사 2명, 6급 기관사 2명, 승선보조 인력 2명을 배치해 운항 시 항해사, 기관사, 승선보조 인력이 1명씩 승선한다. 현재 1코스 노선은 장계관광지-주막말-오대리-석탄리-연주리, 5개 계류장을 운영한다. 향후 2코스 운항을 대비해 막지리, 소정리, 장계리 황새터에도 선착장이 설치된 상태다. 1코스 거리는 총 21km로 편도 기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정지용호는 오전 9시(장계관광지)·오전 10시 50분(연주리), 오후 2시(장계관광지)·오후 3시 50분(연주리), 하루 2회 왕복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 8천 원, 어린이(7세 이상 12세 이하) 5천 원이며 옥천에 주소를 둔 주민은 4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본격적인 운영은 3월 24일부터 시작됐다. 교육선과 교통선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생태해설사와 협업해 도선이 지나는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승객에게 전할 계획이다. 이날 옥천군 환경과 최순이 과장은 "대청댐 건설로 육로가 단절돼 이동에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옥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태탐방선과 교통선 사이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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