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금이 왜 여기에?…‘스포츠’ 탈 쓴 소싸움 “죽어야 돈이 된다” [권준영의 머니볼] | Collector
세계일보
내 세금이 왜 여기에?…‘스포츠’ 탈 쓴 소싸움 “죽어야 돈이 된다” [권준영의 머니볼]
관중석의 함성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모래판 위, 싸움소 한 마리가 위태롭게 서 있다. 깨진 뿔 사이로 핏방울이 맺히지만, 주인의 채찍은 멈추지 않는다. 얼핏 보면 학대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역설적이게도 대한민국 법이 인정한 ‘체육’(스포츠)이다.
‘전통 소싸움 경기에 관한 법률’은 이 싸움을 민속 스포츠이자 사행 산업으로 규정한다. 이 법적 지위로 소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