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잔인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작동시키고, 정당화해 온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명백한 공범이다” 대한민국 금융 정책의 핵심 브레인으로 불리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현행 금융 시스템을 향해 처절한 자기반성문을 던졌다.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평생을 ‘금융 엘리트’로 살아온 그가 스스로를 시스템의 ‘공범’이라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