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욕실 문을 닫고 뜨거운 물을 튼다. 등줄기로 물이 쏟아지는 순간, 하루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듯하다. 샤워타월로 팔과 등을 문지르면 몸이 ‘뽀득하게’ 씻긴 느낌도 든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욕실을 나왔는데 피부가 당긴다. 팔 안쪽은 붉어지고, 등에는 작은 트러블이 올라온다. 깨끗해지려고 한 샤워가 오히려 피부에는 자극으로 남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