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짧은 기간이지만 동학군의 집강소 운영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공화제로 갈 수 있는 훈련기간이기도 했다. 전봉준은 특유의 지도력을 발휘하여 농민군 통치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 53개 군현에 공문을 보내 노략질과 토색질하는 무뢰잡배들의 난행을 금하고, 무기를 회수하는 등 민심수습에 박차를 가하였다. 이로써 농민군의 집강소 통치는 공식화되고 행정질서가 잡히게 되었다. 이로부터 전라도 53주는 한 고을도 빠짐없이 모두 다 집강소가 설립이 되어 민간의 서정을 집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열두 가지 폐정개혁안을 실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관리의 문부(文簿)를 검열하며, 한편으로는 인민의 소장(訴狀)을 처리하며, 한편으로는 전도를 힘쓰며, 한편으로는 관민 간에 남은 군기와 마필을 거두어들이고 집강소의 호위군을 세우고 만일에 경계하였다. 이 때에 전라도에는 청소년까지도 거의 모두 도(道)에 들어 접을 조직하게 되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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