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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주면 아이를 낳겠느냐?" 이 질문에 깔린 당연한 전제 | Collector
오마이뉴스

"1억 주면 아이를 낳겠느냐?" 이 질문에 깔린 당연한 전제

저출산 시대, 출산을 둘러싼 질문은 점점 더 직설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질문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1억을 주면 아이를 낳을 건가요?" 직접이고 간접이고 간에 이런 질문을 들을 때면 나는 자꾸 마음에 얹힌 듯 답답했다. 누군가는 "1억 가지고 누가 요즘 세상에 애를 낳아"라고 가볍게 넘길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1억 원을 들여서라도 아이를 낳고 싶기 때문이었다. 나는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난임 환자다. 아이를 갖는 일은 나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어떤 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이, 나는 매번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일이었다. 나의 난임 케이스는 특별히 더 힘든 경우라고 말하기도, 그렇다고 쉽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경계 어딘가에 있었지만, 분명한 건 그 과정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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