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개회식이 열린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약 500여 명의 선수와 내외빈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은 ‘꽁지 머리’를 하고 선수 대표 선서를 한 문대용(33·문경시청)이었다. 문대용은 긴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모자를 썼는데, 일부 여자 선수들보다 머리카락 길이가 길었다. 문대용은 2024년 11월부터 머리를 기르고 있다. ‘멋’ 때문이 아니다. 문대용은 과거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던 중 소아암 환자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소아암 환자들의 영상을 보면서 어린 아이들이 치료 탓에 머리카락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알아보니 아이들을 위한 가발 제작에 사용되는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머리를 기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문대용은 운동을 마친 뒤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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