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두 명의 천재가 실험실 초보를 단 1주일 만에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열심히 가르쳐서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개발한 AR 글라스와 자체 AI 모델 덕분입니다. 이들이 연구과제로 삼은 것은 과학의 발견이 아니라 인간이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였습니다. 수시간에 걸친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작업에서 인간의 집중력은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96개 구멍이 있는 실험판 앞에서 눈이 한 번 흐려지고 손이 한 번 떨리면 반년치 실험이 한순간에 날아갑니다. 이것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한계 때문입니다. AR 글라스를 통해 AI 모델이 실시간으로 실험을 안내하자 결과는 놀라웠고 초보자가 전문가와 구별할 수 없는 데이터를 도출해 냈습니다. AI가 인간의 한계를 삭제하고 그 자리에 증강된 능력을 채워 넣은 것입니다. 여기서 더 근본적인 질문이 나옵니다. 이제 실력은 얼마나 똑똑하고 능력 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AI를 살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는 것 말입니다. 그 미래의 시작이 된 연구실을 살펴봅니다. 1. 두 천재의 만남, AI와 생물학의 교차점 왕멍디(王梦迪, Mengdi Wang) 교수는 14세에 중국 칭화대 자동제어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24세에 MIT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30세 이전에 프린스턴대 종신교수직을 얻었습니다. AI 분야의 최정상 연구자입니다. 그의 공동 연구자 총러(丛乐, Le Cong) 스탠퍼드대 교수는 유전자 가위 기술 CRISPR-Cas9의 초기 개발에 깊이 참여한 생물의학계의 거물입니다. 유전자 편집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펑(张锋, Feng Zhang)의 직계 제자입니다. AI 천재와 생물학 천재가 만났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인간이 실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AI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2. LabOS — 실험실 지도교수가 된 AR 글래스 두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 LabOS(Laboratory Operating System, 실험실 운영 시스템)입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AR(증강현실) AI 안경과 LabOS-VLM(시각언어모델)의 결합입니다. 연구자가 AR 안경을 쓰면 안경 카메라가 실험 과정 전체를 실시간으로 촬영합니다. LabOS-VLM이 그 영상을 분석하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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