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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플릿은 어디인가? 황제의 은퇴레시피[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Collector
나의 스플릿은 어디인가? 황제의 은퇴레시피[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동아일보

나의 스플릿은 어디인가? 황제의 은퇴레시피[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계획을 어떻게 세울까 고민이 많습니다. 경제적인 준비는 물론,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것일까 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많이 묻게 됩니다.  이럴 때는 1700년 전 ‘은퇴 선배’ 이야기를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의 로마황제들은 죽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추방되거나, 강제폐위 당하거나 하는 식으로 타의에 의해 권력을 놓았습니다.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가 험한 꼴을 당했죠.  그런데 로마제국의 제43대 황제였던 가이우스 아우렐리우스 발레리우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44~311)는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고 고향 인근 따뜻한 햇살이 아름다운 해변도시에 궁전을 짓고 채소를 키우며 은퇴생활을 하다가 갔습니다. 절대 권력자가 스스로 자리를 내려놓고, 은퇴생활을 즐긴 로마 황제는 그 전과 후에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군인 황제 시대라 불리던 3세기 말의 극심한 혼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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