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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를 감자칼로 깎았더니 유럽의 맛이 납니다 | Collector
참외를 감자칼로 깎았더니 유럽의 맛이 납니다
오마이뉴스

참외를 감자칼로 깎았더니 유럽의 맛이 납니다

어릴 때의 오월은 손꼽아 기다리는 달이었다. 어린이날에는 선물을 받고,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행사에 봄 소풍까지 있어 수업하는 날도 적었다. 따뜻한 봄날, 괜히 마음이 들뜨곤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엄마가 되니 오월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지갑은 가벼워지고 몸은 바빠지는 달. 그래도 워킹맘일 때는 빨간 날이 많아 좋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5월 4일, 학교는 재량휴업이라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혹시나, 학원도 쉬는지 알아봤더니 다행히 정상 운영이라는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5일간 아이와 한 몸처럼 먹고, 나가고, 놀고, 다시 또 먹어야 한다. 놀러 갈 계획은 이미 다 짜두었고 음식 계획도 준비 완료다. 아직 성장기인지라 정확한 배꼽시계를 가진 아이는 학교 급식 시간에 맞춰 정확히 배가 고프다 하니, 하루 세끼를 단단하게 준비해야 한다. 평소 두 끼만 먹는 나지만, 아이와 함께하려면 간단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미리 챙겨놔야 한다. 마트는 어린이날 준비로 좋아하는 간식들 1+1 행사가 많았다. 과자며 공산품을 이것저것 잔뜩 사서 냉장고와 냉동고에 채워 넣었다. 그리고 과일을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여름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참외는 이미 한참 전부터 나와 있었다. 요즘 가장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과일을 꼽자면 딸기, 참외, 토마토가 아닐까 싶다. 복숭아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세 가지 과일을 제대로 즐겨야 한다. 연휴 첫 번째 요리 주인공은 참외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참외지만, 요즘 SNS에 자주 등장하는 '참외라페'를 만들어 연휴 첫날인 5월 1일 아침을 대신했다. 마침 마트에서 사 온 1+1 리코타치즈도 있어 빠르게 준비에 나섰다. 늘 달콤하고 아삭하게만 먹던 참외를 이번에는 얇게 저몄다. 씨는 버리지 않고 거름망에 걸러 달콤한 즙만 받아두었다. 여기에 소금, 후추, 식초, 머스터드를 넣어 버무렸더니 참외가 맛있는 샐러드로 변했다. 감자칼로 참외를 얇게 저며주는 아이의 도움으로 금세 만들 수 있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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