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니호아마을에서 공존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옴짬팜(Farm Ông Trầm)과 인근 하중도였다. 짬침 국립공원과 Cave Pagoda, 그리고 니호아마을이 생태와 공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던졌다면, 이곳은 조금 다른 방식의 질문을 던지는 장소였다. 이곳의 핵심은 '공정여행'으로 보였다. 작은 하중도에는 3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었고, 방문객들은 이 마을의 삶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가구를 순환하며 다양한 생활을 경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약 40여 년 전 터를 잡아 살아가는 메콩강 하류의 작은 하중도의 섬주민의 일상을 경험하는 체험은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첫 번째 집에서는 자몽과 차를 내어주었고, 두 번째 집에서는 족욕 체험이 이어졌다. 세 번째 집에서는 유자청과 꿀을 넣은 차를 마셨고, 모기를 쫓기 위해 피운 연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다시 배를 타고 이동한 뒤에는 반쎄오라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마을의 저녁은 더 인상적이었다. 마카다미아 껍질과 같은 자연 재료로 만든 등을 들고 이동하는 체험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인공적인 조명이 아닌 자연의 수확물로 불을 밝히는 경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감각적인 기억으로 남았다. 어두운 탓에 즉석에서 별자리를 공부하기도 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 황선출 팀장이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다양한 별자리를 이야기 했다. 빛이 없는 베트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들른 집에서는 어묵과 차, 말린 과일을 나누며 마을의 생산품을 일부 구매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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