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1) 코스피 7000 시대, 너도나도 '주식' 열풍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면서 세대를 초월한 주식투자 열풍이 거세다. 올해 코스피는 75.23% 상승해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미국 S&P500(5.2%)과 나스닥(7.9%)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노후 자금을 주식시장에 맡기는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6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중학교 동창들과 주식 이야기를 하던 A씨(77)는 경향신문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덕분에 수익률이 좋다"며 "우리 나이는 수익원이 제한적이니까 여윳돈으로만 투자해야 한다. 이자 갚기도 힘들어 나중에 길거리에 나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개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103조 9257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41조 6797억원으로 36.3% 늘었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비중은 같은 기간 56.6%에서 68.6%로 올랐다. 미성년 투자자도 급증세다. 주요 5개 증권사에서 ETF에 투자 중인 19세 이하 투자자는 지난달 말 기준 36만 3174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6.9% 늘었다. 2024년 말(16만 1087명)과 비교하면 125.4% 증가한 수치다. 강세장 속 빚투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전체 신용융자 규모는 35조 7131억원으로 1년 전(17조 5580억원)의 2배를 넘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사상 처음 36조원을 돌파했다. 60대 이상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3월 말 8조 189억원으로 1년 전(3조 9465억원)보다 4조원 넘게 늘어 전 연령대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이용진 팀장은 "예·적금을 깨거나 퇴직연금을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하는 식으로 '머니 무브'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코스피 7000 돌파일 63.36까지 치솟았다. 한겨레는 "이 지수가 30을 넘으면 증시 불안 심리가 매우 크고 하락 위험이 높은 상태로 여겨진다"고 짚었다. 공매도 순보유잔고도 지난달 29일 20조 1090억원으로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레버리지와 하락 베팅이 동시에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대한 낙관적 심리가 과도하다고 우려했다. 인하대 이민환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빚투로 인한 위험 요인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밝혔고, 숙명여대 강인수 교수는 "AI 관련 기대가 큰 반도체와 전력기기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 산업의 실적 전망이 꺾일 경우 주가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 의사·변호사 수준 '몸값' 뛴 하이닉스 미혼 직원 반도체 호황으로 결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재직자들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역대급 성과급이 알려지면서 결혼정보업계에서 회사 직원들이 의사·변호사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파격적 성과급이 직원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손동규 대표는 조선일보에 "예전에는 SK하이닉스 직원의 상대를 'B+등급' 정도로 매칭해 줬다면, 지금은 무조건 'A급'을 매칭한다"며 "압도적인 성과급 체계가 알려지면서 여성 회원들이 먼저 SK하이닉스 재직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가연의 강은선 수석팀장도 "수입이 예전만 못한 일부 변호사보다 실질 소득이 높은 엔지니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했다. 과거 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에 집중됐던 선호도가 최근에는 SK하이닉스로 쏠리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SK하이닉스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입은 남성 사진이 '최고의 소개팅 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재직자들 사이에서는 소개팅 제안이 쏟아진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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