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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파노라마' 보고 싶다면, 이 길을 걸어보세요 | Collector
무등산 '파노라마' 보고 싶다면, 이 길을 걸어보세요
오마이뉴스

무등산 '파노라마' 보고 싶다면, 이 길을 걸어보세요

무돌길 8코스 '영신길'에 들어서자 시야가 트인다. 앞을 가로막던 숲이 물러나고, 무등산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낙타의 등을 닮은 낙타봉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그 흐름을 따라 산세가 옆으로 길게 뻗는다. 서석대와 천왕봉, 신선대는 어슴푸레하게 겹치듯 모습을 드러낸다. 들녘과 텃밭, 돌담과 흙길이 어우러진 마을 풍경 너머로 산자락이 낮게 펼쳐진다. 연둣빛에서 짙은 초록으로 깊어지는 산빛은 계절의 시간을 품고, 그 위를 스치는 구름은 능선의 윤곽을 한층 부드럽게 감싼다. 한층 시원한 조망으로 만나는 무등산 이곳 영신길은 무등산을 가장 아름답게 '전경'으로 만나는 자리다. 산속이 아닌, 삶의 자리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길 위에 서서 마주한 이 풍경은 걷는 이로 하여금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깊고도 넉넉하다. 산의 모습은 둥그스름해 믿음직스럽고 후덕한 인상을 준다. 가장 높은 중심부인 천왕봉은 살짝 솟아 산의 중심을 잡아주고, 양옆으로는 완만하게 흘러내리며 마치 두 팔을 넓게 벌려 마을과 들판을 감싸 안는 듯하다. 지난 2일, 무돌길 제7길 이서길을 지나 영신길은 도원마을로 향한다. 마을길과 밭길을 따라 걷는 사이 무등산은 점점 가까워진다. 광주 쪽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얼굴이다. 빌딩 숲에 가리지 않은 산은 한층 시원한 조망으로 눈앞에 다가선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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